일본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방법

서론

내가 일본을 자주 다니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는, 현지인 친구를 어떻게 사귀었냐는 말이었다.

지금부터 내가 친구를 만들었던 방법을 하나하나 파보려고 한다.

1. 교류회

교류회

일본에는 교류회라는 문화가 있다.

교류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교류하는 자리를 말한다.
일본에서 이러한 교류회는 사회적, 문화적, 언어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외국인이 일본인 친구를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의 교류회는 주제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언어 교환 교류회는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일본어와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연습한다.
이외에도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교류회, 직업적 연결을 위한 네트워킹 교류회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교류회 참여의 장점은 단순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넘어서, 다른 문화와 생각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내가 교류회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었던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많은 교류회가 온라인 플랫폼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교류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웹사이트나 앱을 살펴보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meet up 이라는 웹사이트를 주로 살펴보았다.

교류회에 참여할 때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색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교류회는 일본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의미 있는 인간 관계를 형성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태도가 있을 때,
이러한 모임은 자신이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다.

2. 어플리케이션

어플리케이션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몇년동안 연락중인 친구들 중 일부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사귀었다.
우리는 온라인 시대에 살고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만남이 어색할지 모르지만, 또 이것만큼 쉽고 빠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어플리케이션은 헬로톡이지만, 언어교환 어플리케이션에 뿌리를 둔 만큼, 직접 만나려는 행위 자체는 금지되어있다.
다만, 친구가 되고싶다면 정중하게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연락 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자.
헬로톡의 운영 방침에 반하는 방향도 아니고, 단순히 언어교환을 위해 친해지고 싶다는 뉘앙스는 상대방에게도 부담을 덜어준다.
단점은 하루 8개 이상 모멘츠를 올리면 스팸으로 분류되는 것과 한국-일본 채널에는 이상한 사람이 꽤나 많다는 점.

그 다음으로 이용한 어플은 탄뎀이다.
해당 어플은 가입 과정이 조금 번거로운 감이 있지만(승인을 받아야 한다.), 친구를 사귀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기능이 없어서 상대방과의 대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느껴졌다.

이외에도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하며, 지금 시대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친구를 사귀는 것도 흠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였으면 좋겠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항상 상대방이 믿을만한 사람으로 판단되기 전까지는 직접 만나는 것을 주의하는 것이다.
외국에 나가있을 때 가장 주의할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3.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것 또한 현지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
게스트 하우스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여행 중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게스트하우스는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현지인 친구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정기적으로 사회적 활동이나 이벤트를 주최한다.
이러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용 주방에서 함께 요리를 하거나, 게스트하우스 주최 문화 체험 투어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많은 게스트 하우스들이 위와 같은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으니 잘 찾아보는 것이 좋다.

둘째, 게스트하우스의 공용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많은 게스트하우스에는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용 거실이나 라운지가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친근하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것이 더 쉽다.

셋째, 주인장이나 직원과 친구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이나 직원들은 대부분 현지인으로, 지역 문화나 숨겨진 명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줄 수 있다.
그들은 다른 게스트와의 교류를 장려하고, 때로는 함께 활동을 하며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도 추천하는 편이다. 첫번째 방법과 연계되어 같이 이벤트를 즐길 기회를 마련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PASAR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