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it 엔지니어, 현직 백수
블로그에 처음 도전해보려고 한다.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현재 얼어붙은 취업 시장, 많은 면접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현재 상황, 최종합격했지만 연봉을 맞춰주지 못하겠다는회사 등
이대로 가다가는 실업급여를 받는동안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겠다는 절망감이 몰려왔다. 그래서 시작했다.
그중에서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 두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네이버 블로그의 수익모델은 애드센스가 아닌 협찬이라는 점
- 티스토리는 최근에 블로그에 해괴한 일을 많이 벌였다는 점
그래서 최종적으로 워드프레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호스팅 업체로는 카페24를 선택한 이유도 있다.
- 무슨 짓을 해도 한국 리전이라는 점(사실 이게 가장 크다)
- 다른 호스팅업체 추천글을 봤는데 링크 타고 들어가보니 떡하니 레퍼럴이 달려있더라.(호스X어)
- 속도를 중요시 하는 글이 많이 보였는데, 사실 주요 내용은 글과 이미지라는 점에서 내용에 의한 속도 차이는 크게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오히려 차이가 난다면 플러그인과 광고의 로딩속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이건 순전히 본인 주관이다.)
본격적으로 스펙을 확인해보자
일단 본인은 스타트업을 신청했다.
위 스크린샷이 266kb이니까 앞으로도 수백개의 글을 쓰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용량과 도메인 연결 개수 말고는 큰 차이가 없기도 했다.
무엇보다 보통 대다수의 서비스에서 업그레이드는 자유롭지만, 다운그레이드는 제약이 있다.
아마 카페24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씩 까보자
- 500MB 웹용량 – 고화질 사진을 올릴 것이 아니라면, 500MB면 일단은 충분하다.
- 800MB 트래픽 용량 – 하루에 500명씩 몰리는 블로그가 됐으면 좋겠다. 예상컨데 그정도가 되면 올리면 될 것 같다.
- 무제한 데이터베이스 – 말이 무제한이지 사실 제약은 있을거다. it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데이터베이스 비용 최적화 요청에 로직 대응하는 거였다. 그래도 블로그 수준에서는 무제한이 맞을 것 같다.
- 무료 SSL 인증서 – 이건 참 마음에 들었다. 다른 서비스에서는 추가비용이 드는 줄 모르고 도메인부터 구매해버린 적이 있는데 미리 말해주니 고맙다.
- 무료 스테이징 계정 – 이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리송한 부분일 수 있을 것 같다.(사실 나도 조금 아리송하다. 정확한 개념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개발에는 dev qa stage prod 같은 개념이 있는데, 아마 그 중 stage 개념을 말하는 것 같다. 쉽게 설명하면 실제 유저에게 보여지기 전에 미리 블로그의 구조나 틀을 변경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 자동 백업 – 일주일치라고 듣긴 했는데, 용량이 클 때에도 잘 진행이 될지는 의문이 남는다.
- 도메인 추가 연결 – 기본 도메인은 cafe24.com으로 끝나는 도메인이다. 이걸 개인이 원하는 도메인을 사서 갈아끼워야 원하는 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아, 그리고 계정 만들 때 FTP,SSH,DB비밀번호는 워드프레스 관리자 로그인 할 때 사용하니 꼭 기억해둡시다.